증권맨 고연봉보다 워라벨.. #여의도에서 판교로

Dobby(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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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2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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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제2테크노밸리 E8-1,2

사모펀드? 전통 금융계 보다 스타트업 전성시대

 

1티어 스타트업

2티어 VC&PE

3티어 IB

4티어 컨설팅

더 이상 PE(사모펀드) IB(투자은행) Consulting(컨설팅) 회사들이 최고급 인재들의 '당연한' 옵션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연봉과 더불어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이들의 발걸음은 이제 판교를 향하고 있습니다. 기존 증권사들의 보수적인 문화를 탈피하고 생동감과 도전이 넘치는 판교의 스타트업과 인터넷 뱅크/증권 회사들의 인기가 갈수록 커지는 이유입니다. 

카카오뱅크 / 크래프톤

이미 국내 유니콘 기업의 요직을 살펴보면 IB 출신들의 인사들이 눈에 띕니다. 최근 상장해 핫한 크래프톤의 CFO(최고재무책임자)는 JP모건 IB본부장 출신 배동근이며, 카카오뱅크의 CFO는 한투 출신 김광옥 부대표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10년 차 경력직들의 판교행 움직임은 더욱 빈번합니다. 

 

이같이 판교로 이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성장'하는 비지니스를 경험하고 싶어 하였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서 금융 업계 1위의 기존 증권에서도 판교 스타트업으로 이직하였습니다. 또한 몇몇은 예전에는 잘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3자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실체를 키워나간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기존의 증권 회사들은 업계 1위라는 타이틀이 이제는 무색할만큼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시총은 이제 현대차마저 넘어 9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총 2021/8/20일자

 

8월 13일 기준, 떠오르는 핀테크 기업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두나무는 전통 금융 기업인 KB금융,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금융지주를 넘어서면서 강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핀테크 시가총액 / 한국거래소, 에프앤가이드, 증권플러스 비상장, 증권업계 자료

 

억 소리 나는 스톡옵션

 

시중은행에 다니다 카카오뱅크로 이직한 30대 후반 A는 1만 2000주가량 스톡옵션을 받았으며, 카카오뱅크가 상장하면서 현재 평가이익은 20억을 상회합니다. 다른 게임회사에서 크래프톤으로 이직한 B는 차익으로 13억을 보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테크 성공사례로 인해 기업공개(IPO)로 수십-수백억 대의 스톡옵션을 받은 영리치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능력 있는 인재들이 지향하는 롤 사례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당장 미국 사례로만 봐도, MBA를 마친 후 구글 페이스북 애플과 같은 빅테크 기업으로의 취직을 대다수가 선호합니다. 연봉도 높고 워라벨도 좋아서 일하는 시간대비 버는 돈은 더욱 큽니다. 또한, 유망한 스타트업이 상장했을 시 IPO전 받은 우리사주의 가치는 많이 오를 수 있으며 상당한 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눈에 선명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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