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Car? 애플카... 세계 1위 IT 회사의 전기차 진출?

애플카 랜더 by 인더스트리 리더스

 

APPLE 자동차 시장에 진출?

리튬 배터리의 개척자라고 알려진 2019년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인 아키라 요시노는 애플이 2021년에 전기차 개발의 시작을 알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Akira Yoshino

 

미래에 전기차 개발은 자동차 회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제는 IT 회사까지 진출을 예고하는 상황입니다. 아키라 요시노는 애플이 2025년까지 전기차 시장에 출범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으며, 이 같은 예측에 기반해 올해인 2021년까지 애플은 전기차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애플 with 현대

 

사실 이같은 애플의 계획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볼 수 없습니다. 올초만 하더라도, 애플은 현대자동차그룹에 접근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협력을 제안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후에 무산되었지만,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욕심이 있다는 것은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MAGNA LG

 

APPLE  &  LG?

작년 LG전자와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업체 기업 마그나 (Magna)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으로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신설법인 LG마그나는 LG전자가 51%, 마그나가 49%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LG가 파워트레인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이야기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애플과 협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이미 LG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장도 진출했습니다. 애플 역시 차량 관련 특허를 내는 둥, 자동차 시장 진출의 initiative가 보입니다.

 

애플 차량 내부 조명 시스템 특허

 

애플은 특성상 협력 비밀계약 조건이 매우 까다로우며, 협력사들과 아주 긴밀한 네트워킹을 구성합니다. 따라서,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아무래도 LG와 애플은 전기차 개발을 위한 조용하지만 매서로운 움직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 1위 기업이자 IT 1위 기업인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면, 자동차 시장 생태계는 어떻게 변할까요? 현재 독보적으로 앞서가는 테슬라도 타격을 많이 입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경쟁 시대입니다. 기존 방식으로 파워트레인, 모터 엔진 등을 설계해서 완성차를 만든다면,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고 트렌드에 뒤쳐질 것입니다. 

미래의 자동차 업계 키워드는,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의 싸움은 더욱 더 치열해지고, 순위의 변동도 클 것이라고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