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분당신도시 Season2)

정자동 background

백현마이스 조감도

90년대에 들어선 분당신도시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주거 측면에서 강남의 수요를 분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고, 동시에 인프라 확충까지 계획하며 유일하게 자급자족이 가능한 미니 서울시를 형성했다. 사실상 백궁지구였던 현재 정자동 탄천 좌쪽으로의 부지는 상업지구였고 현 네이버와 두산 등 업무지구로의 개발으로의 청사진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주상복합을 대거 승인하면서 초고층 주상복합의 아파트 역할을 하는 오피스텔이 우후죽순 들어섰다. 이 당시에 분당의 미래성의 균열을 점치는 이도 있었지만, 그러기에는 밤에 우뚝 서있는 초고층의 분당아파트는 너무 황홀했다.

아파트 연식이 찰수록 배드타운의 이미지가 굳혀지던 분당신도시는 또 다른 큰 이벤트를 맞게 된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선 판교신도시의 등장으로 자급자족 능력이 크게 상승하며 분당 사람들의 갈증이 어느정도 해소가되었다. 분당의 복귀탄을 알리는 아주 중요한 이벤트였다.

분당신도시 재건축

요즘들어 분당신도시에 대한 재건축/리모델링 이슈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또한 순리대로, positive한 법 재정안이 공개되고 있다.

1.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 완화:
• 현행 3,00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
• 부과 구간도 2,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확대.

2. 부담금 부과 시작 시점 변경:
•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승인일에서 조합설립인가일로 변경.

3. 1주택자에 대한 부담금 감면:
• 보유 기간에 따라 최대 70%까지 감면 가능.
• 전국적으로 111곳에서 67곳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
• 평균 부담액은 8,800만 원에서 4,800만 원으로 감소.

4. 1기 신도시 관련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 시행:
• 4월부터 본격 시행.
• 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등 지역에 용적률 규제 완화, 안전진단 면제 등의 혜택 부여.
• 재건축 사업성 증가 예상.

이와같이 분당이 왕의 자리에 다시 오를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한다